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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확대·한국사 수능 필수… 2017 달라지는 대입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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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cs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419회 작성일 16-01-0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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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확대·한국사 수능 필수… 2017 달라지는 대입 제도


새해가 왔다. 2017학년도 대입(大入)의 ‘신호탄’도 울렸다. 이번 입시에선 어떤 변화가 생길까. 예비 고3 수험생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2017 달라지는 대입 제도’를 소개한다.

◇수시 비중 역대 최대… 학생부 전형은 모집 인원의 60.3% 차지

2017 대입에선 수험생 10명 중 7명이 수시전형으로 대학 문턱을 넘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1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이번 입시에서 4년제 대학들이 선발하는 전체 정원은 35만5745명. 이 중 수시모집 인원은 24만8669명(모집 인원의 69.9%)에 달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10만7076명(30.1%)에 불과하다.

대입 전형 중에 눈여겨봐야 할 항목은 수시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전형’이다. 학생부 전형은 2017학년도 4년제 대학 모집 정원의 무려 60.3%를 차지한다. 2016학년도 대입에서 해당 전형의 모집 비중은 57.4%를 기록했다.

◇한국사 수능 필수

한국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필수 과목이 된다. 출제 문항은 총 20문제. 평가 방식은 절대평가다. 점수 표기 방식은 등급제(1~9등급)다. 50점 만점에 40점 이상이면 1등급, 35점~40점은 2등급과 같은 식이다.

201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대학별 수능 한국사 반영방법을 보면 수시 모집에선 84개 대학, 정시모집에선 162개 대학 해당 영역 성적을 반영한다.

수시에선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 29개교가 한국사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한다. 기준 적용 방법은 두 가지다. 국어·영어·수학·탐구·한국사 등 5개 영역 등급을 합쳐 최저 기준을 정하거나, 한국사만 따로 최저 등급을 둔다. 이 외에도 서울대를 비롯한 나머지 55개 대학은 ‘응시 여부’만 확인한다.

정시에선 대체로 인문계열은 3등급 이상, 자연계열은 4등급까지 만점을 부여한다. 다만 정시 반영 대학 162개교 중 80개교가 가산점 혹은 감점을 둔다.

◇수준별 시험 완전 폐지

수능 국어·수학 영역의 수준별 시험(A/B형)도 폐지된다. 국어 영역은 공통시험으로, 수학 영역은 가·나형으로 변경된다. 수학 가형은 자연계열 학생, 나형은 인문계열 학생이 응시하게 된다. 영어 영역은 앞서 2015학년도 수능부터 수준별 시험을 폐지됐다. 이로써 수준별 수능은 도입 3년 만에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개정 수학 적용… 출제 범위 달라져

2017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은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2016학년도와 출제 범위가 달라진다. 수학 가형은 3과목 10개 단원 체제로 바뀐다. 출제 과목은 ‘미적분II’,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등이다. 종전 수학 B형은 4과목 16개 단원 체제였다. 수학 나형은 종전 2과목 9개 단원에서, 3과목 11개 단원 체제로 변경된다. 출제 과목은 ‘수학II’, ‘미적분I’, ‘확률과 통계’다. 기존의 ‘행렬’ 단원이 삭제되고, 대신 ‘집합과 명제’ 단원이 포함된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출제 범위가 달라지긴 했지만, 전체적인 학습량은 줄었다. 인문계열의 경우엔 새롭게 추가된 단원도 비교적 쉬운 기초 과목이다. 기출 문제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레 겁먹을 필요도 없다. 꼼꼼히 학습하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우진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도 “새로운 교육과정을 적용하는 만큼 논란을 줄이기 위해 안전한 형태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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